해장을 하면서 그런 날이 있다.
오늘은 얼큰한 해장을 하고 싶다. 혹은 오늘은 맑은 국물이 땡긴다.
몸에서 주는 신호를 생각해서 주문을하곤 하는데 한촌설렁탕 신림역점으로 배달로 주문한 날은 유독 하얀 해장을 하고 싶은 날이었다.
남자친구도 같은 마음인지 고개를 끄덕였고, 배달의민족설렁탕을 서칭하다가 역시 아는 맛이 무서운 법 자연스럽게 손가락이 움직였다.
신림 배달 맛집이지만 실제로 방문해서 먹으면 더 맛있을 듯...!
국물을 배달시켜서 먹는걸 극도로 꺼려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걱정이 되었지만 그래도 일단 살아야할거 아닌가!
배송도 빠르게 왔고 꼼꼼하게 포장된 봉지를 보고 있자니 속을 풀어낼 생각에 저절로 미소가 그려졌다.
우리는 원래 구로디지털단지점을 자주 갔는데 혜택이나 배달이 되는 시간 고려했을때 신림역점이 합리적이었다.
일단 개봉을 해서 가장 놀랐던 부분은 밥도 푸짐하게 하나가 왔으며, 파도 듬뿍 왔다.
김치의 양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매번 방문으로 먹었다가 한촌설렁탕 신림역점 배달로는 처음 주문해 봤는데 앞으로는 하얀 국물로 해장이 필요할 때 주저 없이 자주 주문하게 될 것 같다.
국물도 각각 비닐로 한번 더 포장이 되어 왔으며 국물이 세지 않아서 좋았다.
왜 인기가 많고 이제껏 유지되는지 납득이 되는 구성이었다.
탕에 파가 빠지면 섭섭한 1인으로 넉넉한 파의 양이 꽤나 흡족스럽다.
집에 물론 파가 있지만 내가 썰기에는 왜 이렇게 귀찮은지!
수고스러움을 덜어지는 것 같아서 합격!
사실 방문해서 먹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김치의 양이지 않는가?!
상당한 섞박지와 배추김치의 양에 입이 떡 벌어지게 되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다.
밥이 생각보다 많았으며, 빠지면 섭섭한 소면도 두덩이나 들어있어 넉넉함 또한 엿보인다.
소면까지는 상상도 못 했는데 괜히 뿌듯한 마음이 들고 마음이 부자가 된 듯하다.
신림 배달 맛집 구성도 참 좋다.
국물을 열어보자는 새하얗고 뽀얀 국물이 반갑게 맞이한다.
마음 같아서는 들고 드링킹 하고 싶었지만 일단 먼저 사진을 찍어주었다.
깊이도 생각보다 깊어서 양이 적은 사람 2명이서 나눠먹어도 될 것 같았다.
물론 우리는 잘 먹는 대식가 커플이므로 한 사람당 하나씩 전부 클리어해 주었다.
한촌설렁탕 신림역점 배달 사실 매장에서 먹는 것만 못하겠지 생각했는데 상상이상!
뽀얀 국물 안을 휘적거리면 소고기가 생각보다 듬뿍 나와서 놀라게 된다.
고기의 양도 상당하고, 가게에서 먹었던 그 야들야들한 부드러움을 만나게 되었다.
보통은 사골에 집중하게 되는데 소고기와 사골 모두를 잡았다.
신림 배달 맛집을 찾는다면 선택해 봐도 좋을 듯!
별 기대 없이 주문할 때 옆에서 국물은 직접 가서 먹는 게 제맛인데 꿍시렁거리던 남자친구도 소고기를 보면서 흡족해했다.
한촌설렁탕 배달로 주문해서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구나! 생각이 들었다.
입안에 넣으면 부드럽게 녹아 지쳐있던 위장을 달래준다.
신림 배달 맛집으로 종종 주문할 거야...!
물론 소면도 말아줘야지!
밥도 좋지만 왜 소면을 안 넣으면 섭섭할까...?
소면부터 호로록 말아서 먹어준 뒤 그다음에 밥을 말아 먹으면 꿀맛이다.
술로 지쳐있던 속이 회복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신림 배달 맛집 한촌설렁탕 신림역점
종종 주문해서 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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