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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가면 종종 들리는 식당이 있다.
솔직히 처음에는 시큰둥하면서 방문했는데 이제는 부모님이 가자고 말 안 하면 서운한 곳이다.
다양한 반찬이랑 사장님의 맛스러운 손맛에 반해서 들리게 된다.
충주 기사식당으로 유명하며, 한국교통대 맛집이다.
오돼지볶음이 맛있는 곳으로 점심시간에 보통을 들리는 곳!
만선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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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부모님이 발굴해 낸 가게들은 함께 먹고 날들을 보냈기 때문에 꽤나 취향저격인 곳이 많다.
만선식당은 그중 하나로 만선은 꽉 찬 배를 의미하기 때문에 해산물을 팔 것 같지만 의외로 정갈한 한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가게 앞에 주차를 하고 등장한다.
한국교통대 맛집으로 학생들은 걸어서 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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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기사식당의 내부 모습은 옛스러운 편이다.
갈색 테이블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안쪽에도 공간이 있는데 좌식으로 된 테이블이 놓여있다.
자리가 없을때는 신발을 벗는 불편함도 감수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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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반찬을 사이드로 많이 먹는 걸 좋아하는데 그 니즈를 충족해 주는 곳이다.
다양하고 매번 반찬이 변경이 되기 때문에 아빠의 입맛을 사로 잡은 집이다.
반찬은 예전에는 6가지에 동치미 국물이였는데 요즘은 5가지로 변경된 것 같으니 참고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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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을 좋아하는 엄마, 아빠의 취향이 반영된 곳!
반찬도 하나같이 맛잇음!
혹시나 한국교통대 학생들은 집밥 먹을 때 방문하면 좋을 한국교통대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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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기사식당의 반찬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젓가락을 그냥 둘 수 없다.
사장님의 동치미 만드는 방법이 궁금할 정도로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다.
엄마가 옆에 있어서 그런지 고향집에 방문한 기분~!
물론 엄마 반찬은 조금 아쉽다.
만선식당이 더 맛있다...!
엄마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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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 두부찌개, 부대찌개, 한정식, 오징어볶음, 오돼지볶음, 제육볶음이 대표메뉴다.
우리 가족이 방문할 때 매번 먹는 메뉴는 변하지 않는 오돼지볶음!
만선식당 시그니처로 오징어와 돼지가 볶아진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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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기사식당 마음 같아서는 한잔하고 싶은 안주와 반찬이지만 술은 팔지 않는다.
시내에서 먹는 것도 좋지만 가끔 외곽에서 즐기는 점심은 행복하다.
금액도 착하기 때문에 한국교통대 맛집으로 더 인정하고 싶음!
학생들이나 기사분들이 먹기 부담 없다.
충주 기사식당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
서울에서도 맛보고 싶지만 사장님의 내공을 흉내 낼 수는 없겠지~
오징어와 돼지도 듬뿍 들어가 있고, 양념도 손을 멈출 수 없다.
만선식당 오돼지볶음 먹으러 방문하는 1인으로 행복함 그 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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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선식당에서 공깃밥을 추가한 뒤 남은 양념과 야채가 들어있는 오돼지볶음에 볶음밥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금액은 따로 추가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빠는 볶음밥보다는 비벼먹는 걸 좋아하는데 충주 기사식당에서는 볶음밥으로 양보해 줘서 행복하다.
한국교통대 맛집으로 학생들도 많이 방문하지만 기사님들이나 근처에 있는 로컬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
한동안 안 가서 충주 들리면 꼭 다시 방문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