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술집 광명수산(전어회,전어구이) / 60계치킨(크크크) / 역전할매(염통꼬치)

신도림 술집의 리뷰 같지만 사실상은 일상을 담은 이야기
오늘은 친구가 청접장을 준다고 얼굴을 보자고 잡은 급작스러운 약속을 위해 신도림에 방문했다.
집이랑 가깝기도하고 벌써 결혼식이 코앞이라니
막상 약속은 가려면 귀찮은 데 가게 되면 신기하게 즐겁단 말이지!

친구를 축하한다는 마음으로 갔다가 3차까지 먹고 왔다...!
광명수산에서 전어회와 전어구이, 우럭회, 매운탕
2차로는 축구를 보면서 먹기 위해 60계치킨  크크크치킨
그리고 마무리로는 역전할매에서 염통꼬치와 떡볶이까지 야무지게~
살을 빼야 하지만 맛있는 건 왜 놓칠 수 없을까

 

 

원래 목적지는 신도림 광명수산이 아닌 옆집이었다.
웨이팅도 있는 곳이라서 두려워하면서 들어갔는데 일행이 없어서 당황

맛집을 놓쳐서 아쉽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앞에 큰 수조에 싱싱한 생선을 보니 저절로 침이고였다.
빠르게 생선을 먹어줘야 해!

광명수산 메뉴판
다양한 회를 먹을 수 있으며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회사가 멀어 늦게 합류 후 배가 고파서 가을 전어를 열심히 흡입해 주었다.
기름지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

전어회는 친구가 세꼬시로 주문했나...?
가을 하면 전어지! 아쉽게도 전어회는 흡입하느냐 사진은 없다.
다음은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사이 친구가 픽한 메뉴는 바로 전어구이다.
전어는 선호 생선이 아니었으나 광명수산 들린 이후로는 호가되었다.
살이 부드럽고 촉촉함!
짭조름하게 잘 구워내 졌는데 시간은 소요되는 편이다.

회는 무제한으로 흡입할 수 있을 것 같다.
세꼬시 잘못 먹는 친구를 위해 우럭회를 주문
광어도 좋지만 쫀득쫀득한 살이 일품인 우럭을 회로 먹는 건 언제나 좋다.
쌈야채와 쌈장 아낌없이 넣어 쌈으로 입안에 투척해 주었다.

마무리로는 찌개가 있어야 제맛이지
서더리탕을 주문해 주었는데 생각보다 칼칼해서 술이 술술 들어가는 마법...!
살도 제법 있었다.
광명수산 직원들은 친절했다.

2차는 새로운 친구가 합류해서 60계치킨으로 이동했다.
왜 치킨집이냐! 그건 바로 대한민국의 축구경기가 있었기 때문이지~~
치킨에 맥주는 또 못 놓치지!
하지만 사람이 많아서 친절도는 낮았고, 스크린이 멀리 있어서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축구를 보기 위해 갔으나 술로 마무리~

60계치킨 크크크치킨은 생각보다 특색은 없었다.
5명이면 2마리는 먹어야 하는데 시간도 늦어 가볍게 한 마리를 먹어주었다.
2차라서 그런가 다음번에는 집에서 주문해서 파자마 입고 편한 상태에서 음미하면서 먹어봐야지
생각해 보니 치즈볼도 주문했는데 아쉽게 사진에는 없군!

 

자리가 늦어지고 축구 덕후가 집으로 귀가했다.
12시 넘어 열려있는 신도림 술집을 찾다가 방문한 역전할매
어딜 가든 평타는 하는 곳!
생맥주도 맛있고~ 안주도 합리적이니깐
1차보다는 차수가 길어질 때 선택하게 된다.

늦게 합류한 친구의 최애메뉴 염통꼬치를 주문해 주었다.
기대 없이 먹었는데 소스가 참 맛있고 잘게 썰려있는 청양고추도 매콤하니 좋았다.
왜 이제야 만난 걸까...
역전할매 = 염통꼬치 입력완료
오징어 입보다 맛있잖아?
신도림 술집에서 최애 안주 찾음!

 

역전할매에서 내가 주문하는 원픽은 떡볶이다.
분명 배가 불렀는데 항상 주문하게 된다.
떡볶이보다는 라볶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린다.
떡도 면도 좋고 양념까지 삼박자가 좋다.
신도림 술집에서 소주 한잔 하면서 하소연을 많이 했던 거 같은데 들어주는 친구들은 언제나 고맙다.

신도림에서 늦게까지 영업하는 술집을 찾는다면 역전할매를 방문해도 좋을 듯
야무지게 마무리로 맥주와 함께했다.

오래간만에 만나는 친구들 덕분에 신도림 전어 회도 구이도 먹어보고~ 우럭회와 매운탕까지
60계치킨도 좋았으나 크크크치킨 다시 도전해 봐야겠다.
역전할매의 염통꼬치는 소스가 눈 튀어나오게 맛있어서 다음번에 친구들이랑 방문하면 또 주문해 볼 예정
신도림 술집은 아니지만 열심히 술과 함께 달려본 일상
조만간 또 만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