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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근방에서 동료들과 한잔하기로 마음먹은 날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상암 술집 중에서도 오뎅바가 있다는 이야기에 한번 들려 보았다.
1차로 거하게 한잔을 하고 방문했기 때문에 간단하게 한잔 할 생각에 어묵 2인 스페셜에 이것저것 추가한 것 같다.
철길부산집 한번 방문하고 나니, 계속 방문하게 되는 묘한 마력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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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부산집은 상암에만 있는건 아니고 요즘 점점 많아지는 프랜차이즈 중 하나!
조만간 집 근처에도 생겼으면 좋겠다.
그전까지는 회사 근처에서 열심히 다닐 듯 하다.
4인석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단체로 가기에는 민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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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아서 2인 좌석에 앉을 수 있어서 행복한 것!
잠깐 다른 동료를 위해 편의점을 간 사이에 주문을 했는데
어묵 2인 스페셜에 이것저것 추가해서 주문한 듯하다.
차장님이 알아서 주문해 주셔서 편한 마음으로 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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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당 하나씩 제공되었던 단무지와 간장 그리고 고추냉이까지
내부는 아기자기하고 아지트 같은 분위기였는데 밖에서 나와서 먹으니 훨씬 운치 있고 좋은 듯...!
해가 지기도 전에 바로 한잔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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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감성이 느껴지는 나무 국자를 이용해서 국물을 음미할 수 있는 점도 좋은 거 있죠?!
국자를 떠서 컵 안에 넣어 국물을 마실 수 있으니 위생적이기까지 하다.
아쉬운 건 국물이 진한건 아니었다.
오뎅바를 단독으로 우리 테이블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상암 술집의 가장 큰 장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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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묵을 2개 선택할 수 있고
물떡, 꼬불이 어묵 2개, 흑곤약, 키리모찌 등 다양한 종류가 나오는데
집게와 가위를 이용해서 먹을 만큼 잘라서 흡입할 수 있음
철길부산길의 매력에 풍덩 빠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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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요청드렸더니 보리차가 레트로한 감성 가득한 병에 나온다.
국물이랑 먹어도 좋지만 이렇게 차로 먹는 형태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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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바 국자를 이용해서 국물을 담아 먹는 컵으로 호로록 먹어주면 좋음!
따로 또 같이!
위생적으로 흡입 가능한 환경은 언제나 환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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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지를 좋아하는 1인으로 상암 술집에서 먹을 수 있는 스지는 단연 최고이다.
말캉말캉하면서 씹는 식감은 일품!
사이드로 나왔지만 나중에는 따로 주문하고 싶을 정도의 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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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이 들어간 해물라면으로 꽃게가 들어간 게 인상적!
국물이 얼큰하고 시원하지는 않고 적당한 칼칼함이 느껴져 누구나 호불호 없이 좋아할 맛
게의 육수가 나오기 때문에 감칠맛도 좋았다.
철길부산길 전반적으로 안주가 마음에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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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우리는 1차로 고기를 먹고 방문했는데 왜 라면 흡입이 가능한가!
적당하게 익은 면으로 신이 나서 꼬들꼬들한 면을 퍼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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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겨진 오뎅도 좋고! 떡 같은 식감도 좋고!
상암 술집을 찾다가 발견하게 된 철길부산집
오뎅바를 찾고 있는 사람이 방문하면 좋을 듯!
어묵 2인 스페셜이지만 4명이서 2차로 야무지게 한잔할 수 있었으니까!
어묵 2인 스페셜 야무지게 한잔할 수 있는 철길부산집
상암 술집 분위기가 좋아서 소수 인원일 때 자주 방문하게 될 듯!
오뎅바의 매력에 풍덩!
철길부산집 상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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